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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 신기술 동향

애플, 앱 개발자 위한 리얼리티 TV쇼 만든다


(서울=연합뉴스) 김현재 기자 = 투자 유치를 원하는 창업자들에겐 '샤크 탱크', 요리사들에겐 '톱 셰프', 영화감독을 꿈꾸는 이들에겐 '프로젝트 그린라이트'와 같은 TV 리얼리티쇼가 있다면 앱 개발자들에겐 '플래닛 오브 더 앱'이 생긴다. 

애플이 앱 개발자가 되길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 TV 리얼리티쇼를 만들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(WP)가 14일 전했다. 

올해 말께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이 리얼리티쇼는 애플의 첫 TV 시리즈다. 

참가자들의 수나 방송 일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, 이 쇼는 전도유망한 앱들을 경쟁시켜 벤처 투자자들의 투자를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 WP는 전했다. 

이 쇼 제작에는 유명 TV 프로듀서인 벤 실버먼과 하워드 오웬스, 그리고 래퍼이자 프로듀서, 싱어송라이터 겸 IT 기업인으로 유명한 윌아이엠이 합류한다. 

실버먼과 오웬스는 "앱스토어에는 약 200만 개의 앱들이 존재하고, 새로운 앱들이 매일 출시되고 있다"면서 "'플래닛 오브 더 앱'은 창의력 있는 앱 개발자의 생각을 세상과 공유하면서 그들에게 돌파구를 마련할 기회를 주게 될 것"이라고 말했다. 

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내달 26일까지 앱 비디오를 제출해야 하며, 10월 말까지는 iOS.맥OStvOS, 워치OS 상에서 자신들의 앱이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동의해야 한다. 쇼의 출연이 결정되면 개발자들은 테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, 벤처투자가들로부터 최고 1천만 달러의 기금을 얻을 수 있다. 아울러 애플의 iOS 스토어에서 판촉도 할 수 있게 된다. 

그러나 TV 리얼리티쇼에 출연한다고 해서 항상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. 미네소타대 로리 오울렛 교수는 "15년간 리얼리티쇼를 연구했지만, 리얼리티쇼 출연으로 지속적인 커리어를 갖게 된 경우는 매우 드물다"고 말했다. 

실제로 샤크탱크에 출연해 우승한 70여 명에 대한 인터뷰 결과 약 3분의 2가 어떤 계약도 체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. 또 실패한 레스토랑을 회생시키기 위한 리얼리티쇼 '키친 나이트메어' 역시 전면적인 개조 이후에도 60%가 폐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. 

WP는 "그런데도 이들이 출연하는 이유는 다른 목적이 있다"며 "홍보 효과를 노리는 것"이라고 덧붙였다. 

kn0209@yna.co.kr




미국 거주자들만 참가가 가능하다고 하여 우리들에게는 관계없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, 재밌을 것 같네요.

성공하기는 어렵겠지만, 이 방송으로 인해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고 유명해질 수 있을 것 입니다.

이 프로그램이 미국에서 성공해서 우리 나라에서도 플랫폼을 가져와 방송하면 좋겠네요.